요즘 종로로 학원을 다니는데 종로에 보쌈골목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알고보니 종로3가 15번 출구를 나와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가 바깥 세상과 다른 보쌈의 세계가 펼쳐졌다.
우리는 보쌈골목 세계에서 대장을 맡고있는 삼해집을 갔다. 인터넷에는 3시에 오픈이라 돼있길래 다른 곳에 가려했더니 이미 오픈 하셨고 장사도 하신단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것 같다. 하긴 아침 11시부터 보쌈을 찾는 손님은 그리 많진 않겠지,
보쌈골목, 골목은 진짜 좁다. 영화 찍어도 잘 나올것 같은 배경. 옛 한국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골목 추천! 여튼 이 삼해집을 갔다.
삼해집은 굴보쌈이 주 메뉴다. 그러나, 우리는 굴을 별로 안 좋아해서 굴빼고 고기 많이라는 메뉴를 선택했다. 여기 보쌈골목들은 또한 서비스로 감자탕이 나온다고 한다. (사실 감자탕은 전문점이 아니여서 그런지 뼈가 전문점처럼 부드럽게 발리지 않음)
기본 밑반찬이 나오고_! 정말 간단하다. 사실 반찬은 손을 거의 안 댄. 우린 보쌈을 먹으러 왔으니,
짠
보쌈이랑 감자탕이 나왔다.
굴보쌈을 시켜본적이 없어서 고기가 더 많이 나온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고기는 정말 알맞게 잘 익었다.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도 나름 괜찮았고, 누른내가 달 나서 좋았다.
그리고 보쌈의 핵심, 저 김치는 뭐라고 할까, 마늘 향과 맛이 엄청 강했다. 하루종일 입내가 안없어지더라,
정말 한국적인 보쌈 맛이었다. 정말 마늘때문에 알싸함과 톡쏘는 김치맛과 달콤한 배, 사과가 어울어지고 고기와 함께 먹으니 정말 행복하더라.
감자탕도 꽤 먹을만 했다. 그래도 감자탕은 전문점에서^^
종로 보쌈골목대장 삼해집을 방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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