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엔 이미 많이 알려진 맛집들이 있다. 그렇게 알려징 가게들은 대부분 긴 대기 줄을 기다려서 먹게된다. 제주 여행 하면서 유명한 맛집에서 줄을 서서 먹는 것도, 남들이 가지 않는 현지인 추천 맛집을 가는 것도 즐겁고 통쾌한 일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가기 전에 고기국수를 먹으러 갔다.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 맛집이라는 올레국수집을 찾아갔다. 물론 40분이라는 대기시간을 감수하고 간 것이다. 찾아오는 손님들은 많은데 가게안은 너무 협소해서...; 참 난감하다.
그래도 맛집이라니깐 끝까지 기다려서 먹는다.
우리는 네명이서 고기국수 두개, 비빔국수 두개 요렇게 먹었다. 고기육수를 낸 국물에 면이랑 고기가 올라간다. 특이하게 면빨이 중면? 인 것 같다. 식감이 색달랐다. 고기국수는 담백하면서 김치랑 고기랑 면이랑 세개의 조합으로 먹으면 정말 기가막히더라.
비빔국수는 막국수랑 비슷한 느낌인데 여기 네명중 세명이 막국수가 일품인 춘천 사람들인데, 맛있긴 한데 막국수가 더 맛있다더라. 난 그냥 맛만있던데.
사실 뭐라고 해야하지? 공항에 얼른 가봐야 해서 얼른 먹은 것도 있지만.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눈치 때문에 천천히는 못먹겠더라. 무개념 소리 들을까봐. (사실 내가 대기하면서 느긋하게 먹는 사람들이 너무 얄미웠음)#나쁜마음
고기국수는 7000원 비빔국수는 5000원
정말 좋은 가격인 것 같다. 그렇지만 다음에 제주도 오면 다른 것들을 더 찾아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