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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곽지과물해변, 갈치조림과 문어해물라면을 동시에

 

 

 벌써 제주도를 다녀온지 4일이 지났다. 우리가 돌아오지 마자 제주도는 태풍을 맞는다. 신기한 것은 내 친구가 딱 태풍 시기에 갔다왔는데 태풍속에서도 잘 즐기고 왔다는 것이다. 신기하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날씨가 좋을 때 가는 것이 더 좋다. 진심으로. 얼마나 멋있는데 말이다. 내가 제주도 에서 제일 잘 갔다왔다고 생각하는 곳이 있다. 이 날 날씨가 진짜 좋았는데 아버님 말씀이 바다 색은 하늘이 어떤 색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그날 제주도에서 제일 잘 갔다 생각되는 곽지과물해변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물론 해변에 세워놓은 미끄럼틀에서 사진도 찍었다.(자랑용 ㅎㅎ) 그리고 주변에서 뭘 먹어야 하지하고 저녁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버님이 옆에 걸린 박사장김사장네 현수막을 보시더니 저 사장하고 아는 사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쭉 길을 올라가 박사장김사장네를 갔다.

 

 제주 곽지과물해변에서 호텔옆을 지나서 쭉 올라오면 도로변에 박사장김사장네가 있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건물이 보인다. 이 곳에서는 갈치조림과 문어해물라면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해서 열심히 찾아왔다. 사실 놀맨에서 해물라면을 먹고싶었는데.. 땡볓에서 엄청난 대기시간을 지나 라면을 먹는게 뭐하는 건가 싶어서 안 먹었는데 이 곳에서 편하게 앉아서 먹게 되다니 좋았다. (제주 해물라면에 대한 환상이 엄청났다...)

 건물밖, 안에 엄청 붙여놓은 슈돌과 1박2일 촬영지! 그치, 사람들은 이런걸 붙여놓으면 호기심에라도 꼭 들어오게 된다. 메체의 힘이 대단하다니깐? 나도 '어 그래??'이러면서 들어왔으니 말이다. 엄태웅씨는 1박2일에서도 왔다가 슈돌에서 지온이도 데리고 왔나보다. 그리고 찾아가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우리가 다 먹고 나오니깐 재료가 다 떨어져서 오늘 영업끝이라고 붙어있더라. 일찍 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주 매뉴는 갈치 조림이다. 그리고 부수적인 것들이 있는데 우리는 문어해물라면을 먹었다. 갈치조림 중에다가 문어해물라면 2개 시켜서 35000원,20000원해서 5명이서 55000원 어치를 먹었다. 여기에 공기밥 가격도 붙긴하더라.

 벽면에 가득한 사장님들과 연예인들의 사진. 나도 저기 걸리고 싶다.(후훗)

 드디어 문어해물라면이 나왔다! 문어해물라면이 나왔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이 냄비였다. 과연 일부러 찌그러트린건가, 아니면 오래 쓰다보니 찌그러진 건가....(ㅋㅋㅋ) 그렇게 문어다리를 자르고 다들 시식에 들어갔다.

 문어해물라면의 맛은, (속닥) 그냥 해물라면이었다.! 특별한건 문어와, 게와 새우가 들어간다는 것! 그래도 제주에 왔으니깐 문어해물라면을 먹어야 한다며.. 그래도 싹싹 비워 먹었다.

 그리고 갈치조림이 나왔다! 이 갈치조림은 정말 다른 지인에게 추천해줄만했다. 갈치 살이 이렇게 통통하고 부드러운 것이었다니, 우리 엄마도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난 사실 물렁물렁한 무는 잘 안먹는데 좀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갈치조림은 가시만 잘 발라먹는다면 정말 끝내주는 밥도둑이 될 것이다. 단점이라고 하면 가시 고르느랴고 밥을 늦게 먹게 되는데, 그 순간에 다른 일행들이 문어해물라면을 다 먹어버린다는 것?(ㅠㅠ) 그래도 참 맛있게 먹었다. 곽지과물해변도 보고 갈치조림과 문어해물라면을 동시에 먹다니! 정말 좋았다.

 

제주에 오면 곽지과물해변 보고 갈치조림과 문어해물라면을 먹는 것. 추천은 아니고, 그냥 좋더라구요.